양산자활후견기관 관계자들은 저소득층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자녀의 교육이라는 생각에서 부설 청소년자립지원센터에 공부방을 마련한 것이다.2004년 6월, 3명의 교사가 모여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어려움 속에 작은 건물로 이사를 하고 공부방의 규모를 줄였지만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아이들은 점차 늘어났고 설상가상으로 지원 교사마저 점차 줄어들어 운영의 어려움은 더해갔다. 더욱이 최근에는 극심한 재정난으로 아이들의 급식마저 몇 달째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이러던 중 꿈틀에 희망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양산로타리클럽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63뷔페에서 열린 자매결연조인식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꿈틀 조은주 대표는 "3개월간 급식이 중단되는 등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지역에도 따뜻한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가 키운 아이들은 반드시 지역을 위한 훌륭한 일꾼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양산로타리클럽 박기배 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꿈틀의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 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