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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창간특집인터뷰]“양산을 알리는게 나의 기쁨”..
사회

[창간특집인터뷰]“양산을 알리는게 나의 기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01 00:00 수정 2006.09.01 00:00
■ 양산을 사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이옥희 (2006년 1월 20일, 117호)

수없이 배우고 외웠지만 항상 문화재를 설명하고 난 후에는 ‘좀 더 많이 알려줄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우리 고장의 문화재에 대해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양산을 사랑하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당찬 여성이 있다.

문화관광해설사 이옥희(47)씨는 5년째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동료 이형분(47), 김윤숙(44), 이헌선(51) 문화관광해설자와 함께 고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주민,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사적지와 민속문화, 무형문화, 천연기념물 등의 문화재 및 유적에 대해 상세한 설명으로 안내를 하면서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해 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오랜 세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자칫 잊혀 가거나 미처 몰랐던 문화재에 숨을 불어 넣어 생생하고 재미있게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법.

그는 “정말 고생 끝에 낙이 있다”며 말문을 연다.
진주전문대에서 가야권문화와 사찰 및 불교문화 등에 대한 1년의 교육을 받고 문화관광해설사가 되었다는 그는 통학시간만 해도 왕복 4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오로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양산을 좀 더 알리고 싶다는 일념하나로 다녔다고 한다.

이 씨는 “지금 우리 지역에 문화관광해설사가 4명인데 모두다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활동하고 있다”며 “수없이 배우고 외웠지만 항상 문화재를 설명하고 난 후에는 ‘좀 더 많이 알려줄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설명을 들은 관람객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문화재를 한번이라도 더 쳐다볼 때 정말 가슴 속에 끝도 없는 기쁨과 보람이 피어난다고.

그는 “우리 지역은 150여점이 넘는 문화재가 있어 곳곳에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 전통사찰과 국보, 보물, 기념물, 가야용신제 등 설명을 하려면 끝도 없다”며 양산을 자랑한다.

언제나 조상들의 생활상,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알려주고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게 봉사활동의 큰 목적 중의 하나라는 그가 바로 양산의 얼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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