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전문대에서 가야권문화와 사찰 및 불교문화 등에 대한 1년의 교육을 받고 문화관광해설사가 되었다는 그는 통학시간만 해도 왕복 4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오로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양산을 좀 더 알리고 싶다는 일념하나로 다녔다고 한다.이 씨는 “지금 우리 지역에 문화관광해설사가 4명인데 모두다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활동하고 있다”며 “수없이 배우고 외웠지만 항상 문화재를 설명하고 난 후에는 ‘좀 더 많이 알려줄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또한 설명을 들은 관람객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문화재를 한번이라도 더 쳐다볼 때 정말 가슴 속에 끝도 없는 기쁨과 보람이 피어난다고. 그는 “우리 지역은 150여점이 넘는 문화재가 있어 곳곳에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다. 전통사찰과 국보, 보물, 기념물, 가야용신제 등 설명을 하려면 끝도 없다”며 양산을 자랑한다.언제나 조상들의 생활상,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알려주고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게 봉사활동의 큰 목적 중의 하나라는 그가 바로 양산의 얼굴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