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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약수터 검사 '들쭉날쭉'
사회

약수터 검사 '들쭉날쭉'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08 00:00 수정 2006.09.08 00:00
시 분기별 수질검사 적합, 부적합 반복

산행을 하거나 수돗물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약수터의 수질 검사 결과 적합과 부적합 판정이 매 점검 때 마다 달라 약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시가 분기별로 실시하는 약수 수질 검사는 현재 신기산성약수터, 해강약수터, 북정약수터, 평산공동우물,, 찬물샘약수터, 천정약수터 등 6곳의 지정 약수터와 옥련암약수터 등 예비지정 약수터 11곳이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약수터 수질검사 대상은 이용빈도,, 수질상태, 약수터 규모 등을 고려하여 지정, 실시하고 있으며, 흔히 약수터로 오인하고 있는 계곡수 등을 사용하는 곳은 제외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분기별로 실시된 약수 수질 검사를 살펴보면 한 달 사이 실시된 검사 결과가 부적합에서 적합으로, 적합에서 부적합으로 바뀌는 등 검사 결과에 의문이 제기된 것.

신기산성약수터의 경우 올해 2월 실시한 점검 결과 총대장균군량 허용범위 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3월 실시한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후 5, 6월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7월 실시한 검사에서는 다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다.

다른 일부 약수터의 경우에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한 달 뒤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 눈에 띈다.

시 관계자는 "약수터의 경우 기후나 이용빈도 등에 따라 오염 원인이 수시로 변동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에 대해서는 이용금지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으며, 시민들 스스로 안전을 위해 약수를 끓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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