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업체의 부도와 경매사태 등 악재가 이어졌던 서창장백아파트가 천성리버타운으로 이름을 바꾸고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한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다.장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아파트 명칭 변경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천성리버타운', '아름터', '맑은하루' 등 후보작에 대한 입주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천성리버타운'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아파트 외부 도색작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이름과 색상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또 입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건축물관리대장 등 관련서류와 주민등록증 등 각종 신분증의 주소지를 변경하는 후속 작업을 진행키로 하고 현재 '법적개명 찬반 동의서'를 발송한 상태다. 아울러 아파트관리기금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 미관 정비와 CCTV,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장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정상호(46) 회장은 "천성리버타운은 천성산과 회야강 사이에 위치한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이번 명칭 변경으로 부정적 이미지 쇄신은 물론 입주민들의 자존심과 아파트의 자산가치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