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07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금액으로 5억2천600만원을 확정하고 오는 15일까지 지원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사회단체의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단체보조금은 올해 6억3천797만원에서 1억1천197만원 감소한 규모로 편성됐다. 해마다 지원대상과 사후관리 부문의 문제점으로 선심성 예산 지원으로 논란을 빚어온 사회단체보조금은 공익활동을 지원해 사회단체의 사회공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무색케해 이번 사업 집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회단체보조금이 논란이 된 것은 예산이 사업비 위주의 지원이 아닌 운영비 보조로 사용되거나 이후 결산보고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7월 사회단체보조금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에서 개발한 정산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사회단체보조금 사용내역을 카드 결제 방식으로 바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단체보조금이 제대로 사용되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카드 결제 방식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며 "보조금 지원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드 결제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사회단체보조금을 받는 단체는 간이영수증의 사용이 제한되며,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라도 현금 사용이 아닌 통장 입금으로 이후 입금표를 첨부해 결산보고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