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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북정까지 지하철 시대 연다..
사회

북정까지 지하철 시대 연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15 00:00 수정 2006.09.15 00:00
호포~중부역 1단계 내년 9월 완공
중부역~북정 2단계 예산확보 ‘청신호’

지역숙원사업인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사업이 내년 9월 1단계 구간 완공을 앞둔 가운데  북정 지역까지 연장하는 2단계 사업 또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시와 김양수 국회의원에 따르면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 사업 실시를 위한 첫 단추인 실시설계비 5억원이 내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한 결과 기획예산처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2년까지 2천5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2단계 사업은 1단계 종점인 중부역(종합운동장)에서 구도심을 통과하는 추가 노선으로 북정지역까지 3.4㎞ 연장될 계획이다.

내년 9월 완공을 앞둔 1단계 구간과 연계한 실시설계가 이루어져야 2단계 사업에 대한 시행 여부가 드러나는 시점에서 내년 예산에 2단계 구간 실시설계비가 포함될 경우 양산도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부산과 밀접한 생활권을 가져온 양산의 경우 부산과 연계되는 광역 대중교통망의 필요성이 시민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1단계 구간의 경우에도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연약지반에 따른 공사 지연 등을 이유로 내년 9월로 완공이 연기된 바 있다. 2단계 사업 실시설계 예산이 반영될 경우 호포에서 북정에 이르는 2호선 연장과 현재 시가 부산시, 부산대, 부산교통공단과 협의 중인 지하철 1호선 연장 계획과 더불어 도시철도시대를 열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도시철도시대를 맞아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산 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하철 1, 2호선 연장 사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2단계 사업 구간에 대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시의회의 건의문과 함께 6천여명의 시민들이 연장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정부에 전달했을 정도로 지역에서 지하철 2단계 사업에 거는 기대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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