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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건전한 오락문화 형성하겠다"..
사회

"건전한 오락문화 형성하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15 00:00 수정 2006.09.15 00:00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며 기승을 부렸던 사행성 게임장이 단속이 강화되면서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단속을 피한 음성적인 사행성게임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건전한 오락실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사)한국컴퓨터게임 중앙회 양산시지부 박정선 지부장을 만나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논란과 시의 현 상황, 지부의 입장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전국적인 논란, 어떻게 생각하나?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정책적 오류와 바다이야기와 황금성 등의 게임이 영상물 등급을 받고 심의가 내려졌던 것이 사태의 시발점이다.

즉 애초에 잘못 끼워진 단추였던 것이다. 업주와 단속경찰, 시민은 피해자이다. 심의 받은 기계를 구입했는데 불법이라 하여 전 재산을 잃은 업주와 사행게임으로 인해 가정파탄과 자살 등으로 내몰린 시민들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엄격한 심의와 업주들의 자체정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법 사행성 게임장 신고 포상제가 하루 빨리 시행 되어야 한다.
 
▶현재 시의 게임장 현황은 어떠한가?
 시에 95개의 업소가 등록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26곳이다. 휴폐업을 한 40여 곳이 넘는 업소는 게임기없이 현란한 광고로 업소만 방치돼 있는데 시에 협조를 해 6개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은 직권말소 되도록 할 것이다.

현재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영업 업소를 대상으로 100% 정비를 완료했다. 사행성게임장을 발견하는 즉시 지부측에서 신고 할 것이다. 경찰들도 단속을 위한 단속보다는 계도를 위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요즘 문제는 사행성PC게임이 원룸과 여관 곳곳으로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피해 입는 시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할 것이다. 
 
▶지부장으로써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부에서 현재 오전 10시부터 심야 12시까지 자체적으로 단축운영을 하고 있다.
한탕주의를 가지고 3~4개월 만에 본전을 찾겠다는 업주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업주들의 의식 또한 많이 바뀌었다.

기계 빼앗기고 구속될까 눈치 보는 업주들 없이 자기 스스로 식당 하듯이 떳떳하게 영업할 수 있는 분위기로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장을 찾는 시민들 또한 도박심리를 가지고 업소를 찾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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