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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국에 양산 선율 울리다..
사회

전국에 양산 선율 울리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15 00:00 수정 2006.09.15 00:00
보광고,양산여고 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지난 5일 개최한 제31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보광고등학교(교장 권기현)와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보안) 관악부가 각각 고교혼성부, 여고부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양산 관악의 두 날개로 전국에 양산의 이름을 드높인 자랑스런 관악부 학생들을 만나보자.
 

무대 주인공은 바로 우리!  -보광고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만큼은 너희들이 바로 대가(大家)다" 보광고 관악부 학생들은 대회에서 연주하는 내내 박우진 교사의 이 말을 되뇌었다고 한다.

전국 고교혼성부 20개 팀이 참가한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당당히 금상을 차지한 보광고 관악부는 음악계와 교육계는 물론이거니와 학생들 사이에서도 실력 있는 동아리로 정평이 나있다.

그도 그럴 것이 양산대표 문화제인 삽량문화축전에서 시가행진을 17년째 책임지고 있으며, 2004년 개천예술제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비롯해 지난해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는 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

관악부 악장 박병진 학생은 "솔로 연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조화로운 선율이 관악의 매력"이라며 "우리 후배들은 내년에 반드시 대상을 차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진 지도교사는 "제대로 된 악기 하나없이 시작했던 관악부가 지금의 실력을 갖추기까지는 양산시와 음악계 관계자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음악열정 등 무형에 대한 지원이 많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악기는 내 애인! -양산여고

'불고 치다 죽자'는 다소 과격한 모토를 가진 양산여고 관악부는 그네들의 모토만큼 경연대회에서도 항상 똑 부러진 성과를 보인다.

재작년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은상에 이어 올해는 당당히 금상을 받았으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고 있는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도 올해도 어김없이 동상이라는 값진 메달을 거머쥐었다.

게다가 매년 개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새빛 관학 페스티벌'은 음악 선율에 목말라 있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악부 악장 조선희 학생은 "대회 연습이 다소 고되고 힘들더라도 대회에 참가해 우리만의 무대를 가지다 보면 관악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며 "졸업 후에도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는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일 지도교사는 "관악부 대부분이 악기를 전혀 접해본 경험이 없는 학생"이라며 "양산시립관악단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경험할 수 있는 초ㆍ중ㆍ고교 연계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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