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복지관 시급 교통편의 시설 확충해야부산대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2006년 현재 7천605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60%의 인구는 웅상읍, 중앙동, 물금읍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읍면동 인구대비 장애인 비율은 원동면이 6.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상하북과 동면, 물금읍 순으로 났다.장애인 관련시설(2005년 기준)은 정신질환자사회복귀시설 2개소, 장애인지역재활시설 4개소, 정신지체장애인생활시설 1개소, 장애인작업활동시설 1개소, 중증장애인요양시설 1개소로 총 9개의 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 인구와 비추어 볼 때 초라한 실정이다.대체적으로 시설의 분포가 장애인 인구수가 많은 웅상읍 2곳, 물금읍 3곳, 중앙동 3곳, 상북면 1곳이 있으나 인구대비 장애인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원동면과 상하북면 지역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창원, 김해, 마산의 경우 장애인복지관이 있지만 시에는 장애인복지사업을 전담할 장애인 종합 복지관이 부지조차 찾지 못해 표류하고 있다. 양산 역시 하루 빨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되어 실정에 알맞은 사회재활, 직업재활, 의료재할, 재가복지 등의 프로그램이 개발돼 복지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애유형별 인구를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3천414명으로 전체 장애인 수의 절반에 가까운 74%이며, 뇌병변장애 612명, 시각장애 652명, 정신지체 591명, 언어ㆍ청각장애 575명 등으로 시에 등록된 장애인 중 지체장애인이 다수인 것을 알 수 있다. 부산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욕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외출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일반버스가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가용 26.9%, 도보 19.9%로 나타났다. 외출 시 가장 바람직한 교통수단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 32.4%가 수동휠체어라고 답했으며, 일반 버스 21.8%, 도보 17.6%로 나타났다.대다수의 장애인들이 바람직한 교통수단으로 수동휠체어를 손꼽고 있지만 외출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수단에서 수동휠체어는 0.9%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돼 장애인들의 외출을 위한 대중교통시설의 보완 및 확충이 시급하다는 결론이다. 지체장애 2급인 김아무개(46)씨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가 확대되어야 하며, 장애인 쉼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수동휠체어가 안전하고 다닐 수 있도록 교통시설물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