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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애인체전 메달 사냥
사회

장애인체전 메달 사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22 00:00 수정 2006.09.22 00:00
김영동, 역도 부문 금3ㆍ은1
김영동, 역도 부문 금3ㆍ은1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

지난 12~15일 울산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기량을 맘껏 발휘한 김영동(35. 경남농아인협회 양산지부장)씨와 백창근(41.양산탁구장)씨의 말이다.

역도 -90kg체급에 참가한 김선수는 4개 부문에 출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백선수는 탁구 개인 단식 TT9체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영광을 안았다.

어찌 보면 그들의 우승은 예고된 선전이었다.
김선수는 고3이후 줄곧 장애인 체전에서 일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운동을 워낙 좋아해 축구, 볼링, 육상 등 다방면의 운동을 통해 튼튼히 다져진 체력을 갖고 있다.

백선수 또한 10여년전 탁구를 시작한지 2년 만에 전국장애인 체전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해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수많은 대회에서 헤아릴 수 없이 메달을 딴 실력파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는 백선수는 "2년 연속 금메달을 따 더욱 값진 승리이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함께 개인 복식에 출전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만나 더욱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젠 세계무대로 나가고 싶다는 김선수는 "누워서 역도를 드는 벤치프레스 부문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3관왕을 해 너무 기쁘고 내년에는 긴장감을 안겨줄 적수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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