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이 높아져 가는 이때 양산지역 노동자들의 조직화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노동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는데 기여하겠습니다"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양산노동민원상담소(소장 이보은)가 지난 19일 보금자리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민중연대,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전교조, 외국인노동자의 집 등 상담소와 뜻을 같이하는 지역일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액막이 굿'을 사전행사로 개소식을 시작했다. (사)양산노동민원상담소는 양산이 신흥공업도시로 인구수와 근로자수가 증가하는 95년 개소해 현재까지 지역 내 노동자를 대변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98년 실직자지원사업 및 저소득주민사업을 시작으로 임금, 근로기준법 및 산재상담, 부당해고, 부동노동행위 등의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웅상노동조합협의회와 연대해 '웅상노동상담소'를 개소했다. 또한 현재 한일제관해고자복직 지원을 위해 지역노동단체, 시민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인 투쟁을 실시하고 있다. 이보은 소장은 "상담소가 지원하는 노동자들의 다수가 노동조합이 없거나, 비정규직, 영세하청노동자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사람들이다"며 "민주적인 노동조합과의 연계 속에 지역노동자들의 조직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