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어 2년간의 임기를 보내고 5.3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오근섭 시장이 당선 이후 추진할 공약사업을 확정해 내달 말 경 시민 보고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오시장이 지방선거 기간 동안 내건 공약사항 103건을 자체 검토한 후 사업 유사성과 실현성을 고려 7개 분야 61개 사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공약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신규사업으로 ▶유산밸리(자동차 부품소재) 조성 ▶웰빙문화체험 테마공원 조성 ▶개방형 자율학교 유치 ▶공중철탑 지중화 사업 추진 ▶양산천, 회야강 수변공원 조성 등 39개 사업과 ▶공업용지 확보 ▶고향의 봄 동산 조기 완료 ▶7번국도 우회도로 조기 개설 등 22개 계속사업으로 분류했다. 공약실천을 위한 재원조달은 전체 사업비 2조1천29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민자 유치를 통한 예산 조달이 8천606억원(40.4%)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비 7천388억원(34.7%), 도비 2천98억원(9.8%), 시비 3천204억원(15.1%)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선거에서 오시장이 공약한 사업 가운데 이번 확정공약사업에서 제외된 것은 ▶상북 외국인 전용공단 조성 ▶상북 국제투자자유지역 지정 ▶동면 교육위락공원 유치 ▶내송승마공원 및 당근축제 추진 ▶원동 워너브라더스사 영화촬영지 유치 ▶배내골 스포츠레저벨트 ▶불교문화 EXPO 개최 등으로 시 자체 평가 결과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시 관계자는 "당초 공약사업을 검토하면서 성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은 통합하고, 소규모 사업의 경우 일반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타당성 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확정된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추석이 지난 내달 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약실천 세부보고대회'를 가지고, 공약집 발간과 분기별 추진 상황 등을 보고해 공약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