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타자왕 선발대회허유진ㆍ박수덕 최우수계층간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실시한 '새싹ㆍ실버 타자왕 선발대회'에서 허유진(7.웅상읍) 어린이와 박수덕(58.웅상읍) 씨가 새싹부문과 실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7세 이하 미취학 어린이와 5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모두 60명의 어린이와 14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정확하고 빠른 타자실력을 겨뤘다. 실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수덕 씨는 인라인스케이트와 마라톤을 즐겨하는 스포츠마니아이기도 하다.박 씨는 "스포츠, 컴퓨터 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에 대해 '지금 배우기에는 이미 늦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조차 하지 않는 노인들이 많다"며 "도서관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생각만 바꾸면 노인들도 정보화 세대가 얼마든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싹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허유진 어린이 어머니는 "야후 꾸러기 등 평소 인터넷을 즐겨해 다른 친구들보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편이었는데 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유진이가 컴퓨터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새싹부문 우수상은 배윤주(6.신기동), 민병기(7.웅상읍) 어린이가, 장려상은 신동현(7.북정동), 김수경(7.웅상읍), 박진우(7.웅상읍) 어린이가 차지했다. 실버부문에서는 윤갑선(60.웅상읍), 황성용(65.교동) 씨가 우수상을, 박영아(56.물금읍), 이순형(61.중부동), 송갑숙(61.남부동) 씨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