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준공을 앞둔 '양산하수종말처리장'이 시민들과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 이름을 공모한다. 시는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하수종말처리장의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이며 친밀한 이미지를 재고키 위해 이름 공모를 계획했다. 하수종말처리장의 새 이름은 시민들을 위한 즐거운 휴식공간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접수할 때 이름과 그 의미를 비롯해 접수자의 인적사항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여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할 수 있다.시는 응모작에 대해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선작 1편과 가작 2편을 선정해 각각 30만원과 20만원에 상당하는 문화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물재생센타), 부천시(수자원생태공원), 의왕시(맑은물처리장), 용인시(레스피아) 등 다른 지자체에도 하수종말처리장의 이름을 새롭게 바꿔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밀한 곳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