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는 일본어 실력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본인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이번 삽량문화축전의 홍보 및 통역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김성희(35)씨의 말이다. 이번 축전에는 모두 161명의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되어 시민참여가 역대 행사 중 가장 돋보인다.아파트 홍보 게시대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축전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김성희씨는 지난 1986년 교복을 입고 제1회 삽량문화제에 등불을 들고 참가한 기억이 생생하기에 이번 참가가 더욱 뜻 깊다고 말한다. “어릴 적 등불을 들고 참가했는데 이번에는 통역 자원봉사자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축전이 기다려져요. 지난 20여년을 돌아보면 축제가 시민참여도 많아지고 체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진행자들을 도와 축전의 흐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거예요. 같이 즐기며 성공적인 축전을 바라는 한 시민으로써 축전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유창한 일본어 실력만큼 아름다운 웃음으로 축전을 찾는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그의 모습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