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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기획특집]장기 계획이 성공을 이끈다..
사회

[기획특집]장기 계획이 성공을 이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29 00:00 수정 2008.08.19 04:59
평생교육네트워크 구축, 마을 만들기 사업 전개

가케가와시의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추진한 신무라 시장은 시청 조직에 평생학습사업을 추진할 평생학습부를 신설하고 시장 비서실장이 직접 평생학습진흥 시책을 펼쳤다. 그리고 10년간의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해 도시 행정의 전 영역을 평생학습과 연계해 추진했다.

가케가와시의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도시종합발전계획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평생학습부는 평생학습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중앙평생학습센터를 세우고, 20여개의 지역평생학습센터를 정비했다. 이후 전국 규모의 세미나와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벤트를 열고 시민들과 끊임없는 토론과 만남으로 신뢰와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 각 초등학교에 주민과 학생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민관을 세우고 평생교육과 학교교육의 연계를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평생학습센터와 지역평생학습센터, 공공기관, 문화시설, 교육기관 등 평생학습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런 평생학습네트워크 가운데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가케가와 시립중앙도서관이다. 도서관은 평생학습을 위한 또 다른 거점으로 각종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기에 아주 중요한 곳이다. 현재 중앙도서관은 각 가정과 농협, 공민관과 초·중학교 32개교, 이동문고 28개소와 연계돼 정보흐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케가와 시립중앙도서관 나가오 관장은 “원하면 어디서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평생교육”이라며 “도서관 이용을 편하게 할 수 있고, 이용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 평생교육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케가와시는 이런 평생학습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우리 마을이 도시의 얼굴이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애향심을 불어 넣음으로써 각 마을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시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런 마을 만들기의 근본정신은 에도후기 사상가였던 니노미아 손도쿠의 사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위해 덕을 퍼뜨려라’라는 사상을 전파했다.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는 이 사상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처럼 가케가와시는 평생학습운동의 성공을 위해 체계적인 장기 계획을 세워 지역의 주민자치, 경제발전, 정통문화전승, 주민봉사활동 증진 등 시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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