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배수펌프장, 시민체육공원 조성악취와 해충 서식 등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온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가 시민들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999년 양산천 범람을 막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준공된 이후 남부배수펌프장은 유수지에 구도심의 하수가 일부 유입되면서 악취와 해충 서식지로 신도시 지역에 입주한 시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시는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여유 공간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인라인 스케이트, 게이트볼,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시민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곽에 야생화, 나무 등을 심어 생태 탐방로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내년 초 용역비에 시민체육공원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시민의견 수렴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도심지 혐오시설로 인식되어온 배수장 유수지가 웰빙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도심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1회 추경에 사업비 4억원을 반영, 유수지로 들어오는 우ㆍ오수를 분리하고 유수지를 준설하는 등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우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