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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복지 실태 점검 ③여성복지..
사회

지역복지 실태 점검 ③여성복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09/29 00:00 수정 2006.09.29 00:00
다양한 문화ㆍ보육서비스 필요

 <양산시 지역복지 욕구조사 및 계획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시의 여성인구는 2005년 12월 현재 총 110,067명으로 전체 인구의 49.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여성인구는 20대 미만을 제외하고는 30대가 21.5%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16.5%, 20대가 13.4%로 뒤를 이었다.

부산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여성가구 3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욕구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가 현재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분야는 집안일이 47.3%로 가장 높았고,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는 휴식인 경우는 12.3%, 자녀 육아 및 교육은 11.7%로 나타났다.

일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 양육과 교육문제가 63.2%, 적합한 직장이 없어서가 12.5%, 건강이 좋지 않아서 7.6% 등의 순이다.

특별한 여가활동이 없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자녀 양육으로 시간 내기가 어렵다는 답이 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비용이 부담되어서는 18.7%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인구의 38%를 이루는 30~40대 여성 대부분이 집안일과 자녀양육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특별한 문화생활을 즐기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향상을 위해 시에 가장 바라는 점은 문화시설이 25%로 나타났으며, 여가활동시설 18.7%,  직업훈련 및 알선시설 12.7%,  건강 및 의료시설 12%,  보육시설 10.3%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여성복지에 대한 예산은 올 한해 복지예산 443억1천8백만원의 2.16%인 9억5천7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시가 여성복지에 중점적으로 주력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여성복지센터 운영,  모부자가정 확대 지원,  여성전문기능취득 및 취미활동 지원,  건강가정지원사업,  보육에 대한 공공투자 확대, 직장보육의 활성화 등이 있다.

하지만 여성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자보호시설,  미혼모시설,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과 같은 여성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 시설,  특히 일시보호 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신도시와 구도시간의 문화적 차이를 없애고 기존 문화공간 활용의 적극성과 접근성 문제를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금읍에 사는 최아무개(37)씨는 "지역의 격차 없이 모든 여성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사회가 자녀 양육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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