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초등학생들의 조화로운 음악 선율이 양산문화예술회관에 울려 퍼졌다.올해로 2회를 맞이한 '친구와 함께하는 교육감배 합주경연 양산시 예선대회'가 양산지역 23개 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합주를 통해 조화로움을 배움으로서 학생들의 밝고 맑은 심성을 기르기 위해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눠 7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는 리코더, 리듬합주, 관현악 등 다양한 영역에게 각 학교마다의 기량을 뽑냈다. 이날 이상복 교육장은 "문화예술 교육은 지식교육 이전의 인성형성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이기에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며 "따라서 이번 지역예선대회는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양산지역 초등학교들의 화합과 조화의 한마당 잔치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인사했다. 대회 결과 모차르트교향곡 40번 1악장, 베사메무초를 연주한 중부초(지도교사 이은주)와 Slavonic Dance No.10 Op 72-2, Rondeau를 연주한 삽량초(지도교사 서정아)가 공동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두 학교는 오는 10월 16일에 열릴 예정인 교육감배 합주경연대회에 양산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우진교사는 "짧은 시간안에 이같은 화음이 나오기 까지 부단히 노력했을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심사평을 했다.한편 2부 마지막 순서로 제3회 경남초등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중부초의 축하공연과 함께 깜짝 댄스팀도 출연해 대회장을 찾은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