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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기획특집]상임이사 인터뷰..
사회

[기획특집]상임이사 인터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0/13 00:00 수정 2006.10.13 00:00
배달강좌의 핵심 ‘어디든지, 누구든지, 언제든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야시오시의 평생학습운동은 ‘배달강좌’로 특징지어진다. 야시오시 평생학습센터를 책임지고 있으면서, ‘배달강좌’의 시작과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야시오시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 재단 마츠자와 도시유키(松澤利行. 사진) 상임이사를 만났다.  

▶배달강좌는 상당히 독특한 아이디어이다. 배달강좌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 배달강좌라는 것을 생각해 냈을 때, 이것을 어떻게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하는지 난감했다. 사실 배달강좌를 담당해야 할 공무원조차도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연극이었다. 각 마을을 돌면서 배달강좌를 설명하기 위한 연극을 했다. 처음에는 아무 관심도 없던 시민들이 연극에 흥미를 느꼈고 결국 배달강좌를 이해하게 됐다.

▶배달강좌는 어떻게 운영되나?

평일과 휴일을 불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2시간 이내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5명 이상이 모여 신청하면 강좌가 개설된다. 비용은 무료지만 재료비가 드는 경우는 수강자 스스로 부담해야 하며, 장소는 어디든 관계없다.

▶배달강좌의 운영원칙과 성과는?

‘어디든지, 누구든지, 언제든지’가 배달강좌의 운영 원칙이다. 외국인이나 유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강좌를 원한다는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행정편’으로 시작한 배달강좌는 현재 8개 분야에 매년 180~200여개의 강좌 신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수강인원은 1만여명 정도다. 

▶배달강좌를 통해 무엇이 변했나?

야시오시는 동경과 지하철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시민들의 평균연령이 40대인 매우 젊은 도시이다 보니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다.
하지만 배달강좌는 더 정확히 말하면 평생학습운동은 통해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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