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연극이었다. 각 마을을 돌면서 배달강좌를 설명하기 위한 연극을 했다. 처음에는 아무 관심도 없던 시민들이 연극에 흥미를 느꼈고 결국 배달강좌를 이해하게 됐다. ▶배달강좌는 어떻게 운영되나?평일과 휴일을 불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2시간 이내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5명 이상이 모여 신청하면 강좌가 개설된다. 비용은 무료지만 재료비가 드는 경우는 수강자 스스로 부담해야 하며, 장소는 어디든 관계없다.▶배달강좌의 운영원칙과 성과는?‘어디든지, 누구든지, 언제든지’가 배달강좌의 운영 원칙이다. 외국인이나 유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강좌를 원한다는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행정편’으로 시작한 배달강좌는 현재 8개 분야에 매년 180~200여개의 강좌 신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수강인원은 1만여명 정도다. ▶배달강좌를 통해 무엇이 변했나?야시오시는 동경과 지하철로 불과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시민들의 평균연령이 40대인 매우 젊은 도시이다 보니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다.
하지만 배달강좌는 더 정확히 말하면 평생학습운동은 통해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