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 웅상읍 4개동 분동, 출장소 설치..
사회

■ 웅상읍 4개동 분동, 출장소 설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0/13 00:00 수정 2006.10.13 00:00
웅상 분동 재추진 공감대 형성 노력

분동, 출장소 설치 관련 조례안 입법예고
시의회, 웅상 발전위한  분동 우호적 분위기

지난해 웅상읍 4개동 분할을 놓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가며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웅상 분동 및 출장소 설치'가 지방선거 이후 재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웅상 분동을 위한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 대로 시의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웅상 분동은 주민 편의를 돕고 장기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웅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되어 왔지만 읍 체제에서 받게 되는 각종 농어촌 혜택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대비와 구체적인 웅상 발전의 청사진이 없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쳤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웅상 분동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분동을 반대해온 웅상발전협의회가 최근 '분동추진반대추진위원회'를 해체하는 것을 결의했다.

또한 분동과 관련한 모든 것을 시의회에 일임키로 해 분동에 대한 입장이 달라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분동 찬성 여론이 55.4%(반대 26.3%)이었다는 점과 지방선거에서 오근섭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분동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올 연말까지 분동에 대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으로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다.

선거 이후 새롭게 구성된 제4대 시의회(의장 김일권) 역시 분동 반대에 적극적이던 의원들이 잇달아 낙마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일권 의장은 "웅상 발전을 위해 분동을 비롯한 다양한 고민을 의원들과 나누고 있다"며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닌 지역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 역시 "분동이 웅상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절차를 거울 삼아 분동에 따른 농어촌 혜택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과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웅상 분동은 2000년 웅상발전협의회의 출장소 설치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 행정자치부가 웅상읍 4개동 분동과 출장소 설치에 대한 기구와 정원을 승인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갈라지면서 지역 내 주민간의 반목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시민 1천4명을 대상으로 시가 전문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웅상 분동에 대해 찬성 55.4%, 반대 26.3%, 잘 모르겠다 18.3%로 나타나 새로운 국면을 맞았으나 시의회가 지난해 12월 상정된 분동 관련안 조례안을 심의보류하는 등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지난 4월 분동 관련 조례안이 부결되면서 지방선거 이후 재추진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