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이라는 것은 단시일에 획기적으로 이뤄지는 사업이 아니다. 이천시도 이런 점을 알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가장 기본 단계로 기존 주민대상 교육을 평생학습사업에 맞게 현실화, 활성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행ㆍ재정적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14개 읍·면·동에 있는 주민자치센터를 주민자치학습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또 각 주민자치학습센터에 전문지식을 갖춘 평생교육사를 고용·배치했으며, 해마다 2천5백만원의 학습프로그램 개발비를 지원한다. 또 각종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열어 평생교육사들의 능력향상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평생학습사업 전개 이후 변한 것은?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돼 사업을 전개한 지 이제 갓 2년이기 때문에 크게 내세울 만한 성과는 없지만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이라는 것의 의미를 새긴 것이 하나의 성과라고 하겠다. 그 결과 평생학습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나 참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성공적인 평생학습 사업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일반 행정공무원이 평생학습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많은 한계가 있다. 때문에 평생교육을 담당할 전담부서와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장과 시의회의 높은 관심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발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