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친구와 함께하는 교육감배 초등학생 합주 경연대회'에서 삽량초등학교(교장 김동호)가 장려상을 받는 기쁨을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한 합주 경연대회는 '1교1특색 교육'과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꾸준히 갈고 닦아 온 음악적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이다.이번 대회는 그동안 지역교육청 예선대회를 거쳐 시지역 20개교, 군지역 10개교 등 모두 30개교 1천5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로 열렸다.양산지역에서는 지난달 26일 예선을 거쳐 리코더 부문에는 삽량초가, 관현악 부문에는 중부초가 각각 대상을 차지해 양산 대표로 참가, 삽량초는 장려상을 중부초는 화음상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삽량초 서정아 지도교사는 "경연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아니라 음악교육과정의 연장으로 리코더를 가르치고 배웠을 뿐인데 시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이렇게 도 대회까지 출전해 상을 받게 되니 기쁨이 더 큰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도 자신들의 기량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은 경험이 됐으며 기회가 된다면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