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샘터에서 화제초 아이들의 지혜를 키울거예요"지난 13일 도시아이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유명해진 화제초등학교(교장 김찬경)가 '지혜의 샘터'라는 이름의 도서관 문을 활짝 열었다. 화제초 도서관 건립은 '화제 어린이 도서구입을 위한 일일찻집'을 통해 마련된 학교발전기금을 도서구입보다는 도서관을 만드는데 이용하자고 의견이 모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시교육보조금의 지원과, 학교운영비 등을 모아 지난 8월부터 도서관 기본시설 공사를 시작해 13일 개관식을 가졌다.도서관은 금빛마루(모듬학습실), 누리마루(정보검색), 열린마루(휴식공간), 마루치기(대출반납)로 구성돼 있고, 빔프로젝터, 전동스크린 등 최신 정보화 기기와 모두 939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김찬경 교장은 "교육청 추진의 '도서관 현대화 사업'은 학교규모별 우선순위이기에 도서관 설립이 늦어지겠다는 판단으로 자체적으로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엇보다도 일일찻집을 통해 700여만원이라는 큰 돈을 마련하도록 도와준 학부모님과 지역주민, 동창회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