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대구와 구미 등 대단위 공단이 위치한 지역에 인접해 있는 지역적 특징으로 인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유입이 주를 이루고 있어 교육, 문화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지역적으로 보면 첨단산업단지 지역은 인적자원의 수급, 도시근교시설농업이 발달한 농촌지역은 균형발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 이러한 욕구를 해결하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칠곡군은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칠곡군은 평생학습도시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전국 최초로 학점은행제를 실시하고, 철저한 지역주민의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한 강좌로 단기간에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변 대도시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학위취득과 칠곡평생학습대학은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칠곡군은 지난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같은 해 11월 14일 평생학습도시 선언과 동시에 ‘제1회 칠곡평생학습축제’를 열면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평생학습사업은 칠곡군 최고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인적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주민의 평생학습이 지역발전의 열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평생교육은 지역 살리기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평생학습도시 칠곡의 비전칠곡군은 평생교육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칠곡군평생학습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장기발전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칠곡군에만 있는 특성화된 평생학습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평생교육 관련 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 전문성 확보를 위한 조직과 인력확보 계획을 전개하면서 동시에 <칠곡군 평생학습조례>뿐만 아니라 <칠곡군 호이장학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칠곡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등 관련 법규의 제정으로 교육양극화와 평생학습사업 추진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삶의 지혜가 있는 도시’,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공동체’, ‘첨단공업도시를 주도하는 인력자원의 보고’, ‘평생학습의 소외계층이 없는 화합의 칠곡’, ‘평생학습의 기반아래 경쟁력 있는 칠곡’, ‘주민이 주역이 되는 지역혁신도시’라는 7대 청사진을 제시하며 평생교육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평생교육사가 중심인 전담조직칠곡군의 평생학습사업은 교육문화복지회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문화복지회관은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가진 이경숙 관장을 비롯해 전체 3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지도, 사회교육, 여성개발, 교육지원 등 계층별로 특성화된 전담조직을 운영해 효율적인 평생학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행정자치부로부터 교육지원담당 인원 7명을 직접 지원 받아 평생학습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평생교육사 7명을 현장에 배치해 보다 전문적인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다. 7명의 평생교육사는 각 읍·면별 ‘평생학습 멘토지도자’로 지정해 평생교육사의 역할을 극대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에 맞는 특색프로그램 개발전문 인력과 전담조직을 통해 칠곡군은 지역에 맞는 특색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총 25가지.
이 가운데 세계에서 칠곡군에서만 이뤄지는 프로그램(교육브랜드)이 15가지, 지자체가 유치한 프로그램(교육업그레이드)이 10가지다.
교육브랜드 가운데서는 세계 최초 학점은행제 대학인 ‘칠곡평생학습대학’과 캠프캐롤(미군부대)과 함께하는 ‘좋은친구·좋은이웃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교육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중에서는 군민에게 자발적인 학습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학습동아리 운영지원체계’가 대표적이다. 현재 25개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일단 학습동아리가 만들어지면 장소만 제공할 뿐 행정적 지원은 하지 않다가 이후에 동아리가 제대로 자리매김 하면 행정 지원을 해주는 독특한 지원형태를 가진다. 작지만 내실 있는 학습도시
칠곡군 평생학습사업은 급성장했다. 우선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기 전인 지난 2000년 평생학습에 참가했던 주민은 1만2천여명이있으나 올해에는 8만6천여명이 참가해 무려 614%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지난해 평생학습을 통해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 396명에 이르며, 05~06학기 칠곡평생학습대학 학습자도 1천64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칠곡군은 전국 지방자치제 시행 10주년 기념 지방자치대상에서 교육부문 대상, 경상북도 지역혁신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현재 21개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칠곡군 평생학습담당자들은 “‘평생학습에 있어서는 칠곡이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입을 모은다.
칠곡군은 이러한 자부심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12만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