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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맛을 알려주마"
사회

"양산의 맛을 알려주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0/27 00:00 수정 2006.10.27 00:00

향토음식 '산채비빔밥', '민물매운탕' 선정
표준조리안 마련, 관광산업 이바지 노력

양산을 대표하는 향토전통음식으로 '산채비빔밥'과 '민물매운탕'이 선정돼 표준조리법 개발은 물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일 향토음식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올해 초부터 고심을 거듭해온 향토전통음식 선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올해 초 14개 업소에서 12가지 음식을 신청받아 시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향토전통음식 선정을 준비해 왔다.

지난 5월 일반설문조사 888명, 인터넷 설문조사 323명을 결과를 합계하자 산채비빔밥과 민물매운탕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삽량문화축전 기간에 열린 음식문화경연대회에서 민물매운탕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대표음식 지정에 따른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심의회가 밝힌 선정 이유에 따르면 산채비빔밥은 양산을 상징하는 사찰인 통도사 주위의 음식점에서 예부터 내려오는 음식으로 쉬운 조리법과 싼 가격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민물매운탕은 양산천을 따라 물금, 동면, 원동면 지역에 예부터 시민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라는 것이 선정 이유다.

시 관계자는 "특정업체에 이익을 주는 사업이 아니냐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향토전통음식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전문가와 업소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표준조리법을 개발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업소에 음식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선정된 향토전통음식을 포함한 우수한 양산 먹거리를 다른 지자체와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책자를 내년 발간,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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