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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의대 유치 발 벗고 나선 양산시..
사회

한의대 유치 발 벗고 나선 양산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0/27 00:00 수정 2006.10.27 00:00

결의대회, 서명운동 돌입 부산대 유치 측면 지원
오는 11월 한의대 설립 대학 선정 예정

"한의대를 양산시로..."

시내 거리 곳곳에 부산대 한의전문대학원 유치를 희망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립 한의전문대학원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뒤 부산대가 한의대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부산대 의대가 이전하게 되는 양산도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먼저 지난 17일 지역 60여개 사회단체와 기관 등이 모여 한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학교 유치위원회(위원장 안윤한)를 발족, 유치를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면서 시내 곳곳에 부산대 한의대 유치를 희망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유치위원회는 이어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결의대회를 가지고 부산대 한의대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부산대 관계자가  참석해 부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과 양방의 협진체계 구축으로 부산대 양산캠퍼스를 의생명과학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면서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결의대회 이후 유치위원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앞으로 발송하고 한의대 선정이 정치적 논리가 아닌 한ㆍ양방 협진체제를 구축하는 본래 목적에 따라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은 현재 경상대, 충북대, 전남대,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등 6개 지역 대학이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대 유치는 비단 대학뿐만 아니라 지자체에도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접수 대학이 위치한 지역들도 유치를 위해 사활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달말 신청 대학을 상대로 현장 실사를 거친 뒤 오는 11월 최종 설립 인가 대학을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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