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6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양산경찰서(서장 이갑형)는 순국선열 및 전몰경찰관에 대한 춘추공원 충혼탑 참배와 함께 경찰서 강당에서 시민과 일선 경찰을 대상으로 각종 포상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관들은 경찰의 날을 의례적인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로 시민과 하나 되는 뜻 깊은 날을 보냈다. 간결하게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상시 경찰업무에 협조하며 함께 활동해온 일반시민과 방범대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31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유공 경찰관 포상과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수사과 신문준 경위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37명의 경찰관이 각각 행자부장관, 경찰청장, 지방청장, 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이 끝난 후 170여명의 경찰관들은 경찰서 각 과ㆍ지구대ㆍ파출소 별로 나뉘어 애육원, 무궁애 학원 등 7곳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환경정리, 장애인 목욕 봉사와 등산 나들이 등을 통해 훈훈한 정을 나누며 뜻 깊은 경찰의 날을 보냈다. 경무과 조성래(29)경장은 "경찰관들이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모두가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우리들만의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날로 보내게 되어 뜻 깊었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