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지난일인데 뭘 괜찮아"지난 24일 양산 경찰서(서장 이갑형)에서 사과(謝過)데이를 맞이하여 상대방에게 사과 하는 행사를 가졌다. 직장 내에서 나로 인해 불편을 겪거나 어려움을 당한 사람 또는 상대방에게 손해를 주거나 기분 나쁘게 한 경우에 먼저 마음을 열고 잘못을 사과하는 시간을 가지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진 것. 이를 통해 평소에도 사과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기성찰과 반성의 시간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사과(謝過)와 음이 같은 과일인 사과를 전 직원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경찰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찰서 직원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좋은 직장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직원들은 처음에는 의아해 했으나 사과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동료에게 불편했던 점을 이야기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직장 내에서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사과(謝過)데이는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국민협의회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에서 정한 날로 둘(2)이 사(4)과하는 날이라는 뜻에서 매년 10월 24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