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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국 고유의 멋이 열리다..
사회

한국 고유의 멋이 열리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0/27 00:00 수정 2006.10.27 00:00
양산대학 '주부한복패션쇼'큰 호응

양산대학(학장 조병선)이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주부한복패션쇼'에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일 오후 2시 대학문화관에서 열린 '주부한복패션쇼'는 양산대학과 대학평생교육원 주관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한복패션쇼는 평소 생활한복을 즐겨 입거나 소유하고 있는 주부나 학생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한복을 직접 입고 출전하는 독특한 행사이다.

이날 패션쇼에서도 200여명의 출전자들이 특별한 코디 없이 평소의 차림으로 무대에 서, 자신만의 독특한 맵시와 자태를 맘껏 뽐내는 자리가 되었다.

조병선 학장은 "우리 한복이야말로 여유로움 속에 곡선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전통의상 중 단연 으뜸이다"며 "게다가 겸손과 겸허의 태도를 드러내 보이기까지 하는 의상이기에 우리 아들, 딸들에게도 계속 계승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란 금실이 돋보이는 곤룡포를 입고 출전해 금상을 수상한 홍천희(59.중부동) 씨는 "조선후기 고종 황제가 시무복으로 입던 곤룡포를 현대적으로 개조해 만든 옷이다"며 "기품 있으면서도 너무 편해 평소 부부동반 모임이나 전통있는 행사에 참여할 때 즐겨 입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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