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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을 잔디밭에 학이 노닐다..
사회

가을 잔디밭에 학이 노닐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0/27 00:00 수정 2006.10.27 00:00
'양산학춤 축제 한마당'
동면초,특색교육 선봬

"양산학춤이 동면초에 새 둥지를 튼 후, 봄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 이제 국화내음이 깊어가는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틈틈이 갈고 닦은 몸짓과 솜씨를 가을 잔디밭에서 펼치고자 합니다. "

동면초등학교(교장 정종교)는 지난 25일 금정체육공원 잔디밭에서 '양산학춤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동면초는 올해 초 양산학춤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선정해 운영하면서 학춤을 교육과정과 접목해 아이들에게 상당한 교육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이것이 모범적인 특색교육 사례로 인정받아 작은 농촌학교로만 알려졌던 동면초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학교로 새롭게 평가받게 되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축제한마당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상복 교육장, 정소석 초등교장협의회장, 김영돈 문화원장, 허강희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축제가 시작되어 도포와 갓을 차려입고 춤사위를 펼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사람들은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학춤 공연 뿐 아니라 동산초 사물놀이단, 양산문화원 예술단, 국악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신명나는 놀이한마당을 펼쳐 축제의 흥을 한층 돋구었다.

정종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삽량문화축전과 경남 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양산학춤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양산학춤이 동면초에 자리 잡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많은 사람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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