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제1회 양산조각전]양산조각제 속으로..
사회

[제1회 양산조각전]양산조각제 속으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0/27 00:00 수정 2006.10.27 00:00

양산의 조각전시문화를 이끌어갈 제1회 양산조각제가 27일 개막과 함께 11월 20일까지 하북면 삼덕공원 입구에서 열린다.
실력 있는 신진작가들과 초대작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시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공감하는 감각적인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1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선보이는 혼과 예술성이 깃든 작품 속으로 빠져 보자.

-------------------------

 

김상규·김규엽 조각가를 만나다.

“시민과 함께 하는 조각제가 되길”

삼덕공원묘지 입구에 도착하자 양산조각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상규 (47.오른쪽)운영위원장과 김규엽(40.왼쪽)운영위원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여름부터 수개월간 조각제에 몰두하며 조각미술의 터전을 만들고 조각과 시민과의 만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들의 바람과 포부를 들어본다.

▶제1회 양산조각제를 준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양산은 공연문화는 활성화 되어 있지만 전시문화는 타 시도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다. 특히 조각전시회는 잘 찾아볼 수 없다. 신진작가들이 앞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조각분야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어떤 작품들을 선보이나? 

부산, 경남, 마산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았다. 큰 주제는 없지만 각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양산의 조각미술의 현실은 어떠한가?

조각을 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은  많다. 하지만 대부분 고향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을 이끌어 가는 뚜렷한 전시회가 없고 왕성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시와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조각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작가들이 양산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다른 어떤 지역보다 인적자원은 풍부하니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생각한다.

▶어떤 조각제가 되길 바라는가?

양산조각제가 신진 작가들을 발굴할 수 있는 등용문이 되었으면 좋겠고 타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의 작가들이 앞으로 함께 이끌어 나가는 조각제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조각 작품을 통해 감동을 느끼고 3차원적인 전시회를 한발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예술인의 몫이라면 함께 동참해 따뜻한 격려와 예리한 지적을 해주고 작품을 느끼는 것은 시민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일궈나가는 조각제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양산은 전시문화를 키워나가기에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전시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시의 관심과 협조가 함께 했으면 한다.
글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사진 진보현 기자 / hyun00blue@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