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전 이후 삭막한 미관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양산IC 주변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30일 시는 시의 관문인 양산IC 주변에 소공원 2곳, 교통섬 2곳을 비롯한 고가차도 기둥에 환경그래픽 설치 등 양산IC 주변 정비사업에 10억5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현재 확장 공사 중인 국도 35호선에 대해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조경수 5만4백여 그루를 심어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산IC는 경부고속도로 확ㆍ포장공사와 더불어 북정동에서 현재 소토리로 이전한 후 IC 진입로 앞에 위치한 고가도로로 양산의 첫 관문부터 삭막한 인상을 심어준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더구나 IC 주변에 우후죽순 불법 사설광고판이 난립하면서 시의 이미지를 실추시기도 했다.매표소 바로 옆에 위치한 고물상은 미관은 물론 여름철 악취를 풍기면서 하루 1만7천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양산IC 이용 시민들과 다른 지역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정비사업을 계획한 것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는 시민들의 볼멘목소리가 높은 실정인 것.또한 도로공사에서 실시한 경부고속도로 확ㆍ포장 사업과 IC 이전 사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시가 요구할 수 있었던 사안들임에도 뒤늦게 시비를 들여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한편 양산IC는 도심권 차량정체 해소와 공단지역 내 원활한 물류 소통을 위해 지난해 11월 14일 이전ㆍ개통되어 1주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