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자연친화적 태도 함양돼 "자연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이 가장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학교 실내ㆍ외환경입니다. 따라서 자연 생태 학습장인 학교 숲을 조성하고 활용함으로써 아이들이 친환경적인 태도를 기르는데 운영의 필요성을 두었습니다"신기초등학교(교장 이학철)는 지난달 27일 9시 30분부터'학교 숲 가꾸기 체험활동을 통한 환경 친화적 태도 함양'이란 주제로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2년간 경남도교육청 지정 환경보전 시범학교로 지정된 신기초는 이상복 교육장을 비롯해 양산지역 교장, 교감, 교사 150여명을 초대해 2년간의 운영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기초는 3가지 운영과제를 통해 학교 숲 가꾸기를 천천히 풀어갔다. 먼저 '환경 친화적 태도 함양을 위한 학교 여건 조성'을 위해 아이들에게는 숲 관련 홈페이지 홍보와 VCR 상영, 그리고 각종 환경 보전 캠페인을 통해 학교 숲과의 친밀도를 높였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는 다양한 연수와 강연을 통해 학교 숲 조성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 같은 활동들을 각종 언론매체와 '숲의 소리'라는 소식지에 실어 홍보했다. '현장체험 중심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두 번째 과제로 1인1화분 가꾸기, 환경운동회 개최, 환경단체와 기관 등의 현장견학, 숲사랑 걷기의 날 제정, 숲체험 활동 등을 펼쳤다. 마지막 운영과제인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숲사랑 활동 전개'를 위해 시청, 교육청과 연계해 신기공원 조성, 담장 허물기, 나무 심기 등의 학교 숲 만들기에 박차를 가했다. 또 숲사랑가족신문만들기, 신기숲사랑 축제, 환경사랑 동요부르기 대회, 환경보전 가족사진 촬영 대회 등 학교, 교사,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학철 교장은 "이번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 숲이 지역사회의 중심공원으로 활용돼 지역공동체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아이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가꿀 줄 아는 자연친화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테마별 학교 숲 체험장을 마련하는 등 계속 효율적으로 학교 숲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