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예선, 12월 4일 결승전시 교육청(교육장 이상복)이 아이들의 논리적 사고와 발표 능력을 향상시키는 '초등학생 토론 발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시합과 대회라는 형식으로 아이들이 토론에 활발히 참여해 건강한 토론문화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양산의 모든 초등학교는 의무적으로 한 팀 이상 참가해야 하며 팀 구성은 학년 구분없이 3인 1조로 구성하면 된다. 대회방법은 학교를 대표해 나온 각 팀의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해 발표, 질문, 평론을 번갈아 하며 탐구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에서 각 팀은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뿐만 아니라 청중에게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며, 이때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도 제시할 수 있다. 오는 23일 예선전을 거쳐 그 점수 순위에 따라 3~4조를 선정해 결승전을 갖고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뽑게 되며, 결승에 진출한 학교의 지도교사에게는 교육장 표창도 주어진다. 대회 개최에 앞서 오는 7일 2시 삽량초 시청각실에서는 해당학교 교장, 교감, 연구부장, 지도교사 등을 대상으로 '토론 지도법 교사 연수'가 실시되고 10일 전자문서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결승전은 12월 4일 2시에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상복 교육장은 "토론은 단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토의(discussion)와는 달라 분명하게 찬반으로 의견을 나눠 서로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다"라며 "따라서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글쓰기뿐 아니라 말하기 실력도 향상될 수 있으므로 아이들에게 상당한 교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