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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종합대상 도자기 공원 김동흥 도예가..
사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종합대상 도자기 공원 김동흥 도예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03 00:00 수정 2006.11.03 00:00

부인 최영자씨도 미술대전 특선

향토 도예가 김동흥(55.사진)씨가 제24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에서 영예로운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더구나 김 작가의 부인 최영자씨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천연 염색 우리 옷 ‘천사의 날개’를 출품해 특선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미술인협회와 국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미술대상전에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공예, 압화, 서각, 디자인 등 1천197점이 응모 됐으며 김 작가는 공예작품 ‘좋은 생각 좋은 마음 바른 행동’(사진)을 출품해 문화관광부장관상인 종합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러 공모전에서 더러 상을 받기는 했지만 대상은 처음이라는 김 작가는 “평소 삶의 철학으로 삼아온 생각을 형상화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생각, 좋은 마음, 바른 행동으로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30여년 도예가의 길을 걸으며 하북면 백록리에 ‘도자기 공원’을 세워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제공하고 있는 그는 “과거 조상들이 해온 도자기에서 벗어나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도예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산에는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인이 많아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작가들을 찾아온다” 며 문화예술인들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과 문화예술인들간 시스템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사람은 도예가로 한 사람은 천연 염색과 우리 옷 디자이너로 향토문화를 풍요롭게 하며 도자기공원을 종합예술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이들 부부는 도자기 공원에 “시민들이 감흥을 얻어 갈 수 있도록 유명 시인들의 시비를 세울 계획”이며 “이번에 상을 받은 작품을 똑같이 만들어 시에 기증,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공원에 전시 할 것이다”라고 한다.

한편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시상식은 12월 13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중 전시실에서 입상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한관호 기자 / hohan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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