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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기획특집]학습공동체 구축 위한 평생학습도시 양산의 과제..
사회

[기획특집]학습공동체 구축 위한 평생학습도시 양산의 과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10 00:00 수정 2008.08.19 05:04

양산시가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첫술에 배부를 리 없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고 여러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평생학습도시 양산이 진정한 학습공동체가 되기 위한 과제를 몇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평생학습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지역공동체의 모습을 분명하게 정립하고 이를 전 지역주민들이 공유해야 한다. 평생학습사업을 통해 개인의 단순한 학습욕구 충족이나 지역의 자기중심적 경제발전의 차원을 넘어 양산시의 공동체적 가치를 발굴하여 함께 공유하고 실현코자 할 때 평생학습도사업의 성공의 가능성이 커진다.

둘째, 지역주민들의 학습권이 존중되어야 한다. 특히, 소외계층에게 학습기회가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시간과 돈이 없어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학습할 갖도록 보장해 주어야 한다. 학교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이 평생교육에서마저 소외될 때 평생학습도시는 결코 학습공동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생력이 부족한 공익적 성격의 평생교육기관과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지역 내에 자생적인 학습공동체를 적극 발굴·지원하여 그 영역이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평생학습사업은 아래에서 위로의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위에서 틀을 만들면 주민들을 따라오게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소규모의 학습공동체 활동을 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그들이 필요성을 느껴 스스로 주장하게 될 때 가장 바람직하다. 이런 밑받침이 있을 때 평생학습사업은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거나 행정적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양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양산시 평생학습도시가 학습공동체로서의 그 본질을 제대로 구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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