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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구도심 '차 없는 거리' 명물 만든다..
사회

구도심 '차 없는 거리' 명물 만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10 00:00 수정 2006.11.10 00:00
경남은행~터미널 구간 '양산의 청계천화'

'양산에도 청계천이 생긴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결정되면서 구도심 슬럼화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구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시가 경남은행에서 터미널 부지 3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터미널이 이전하는 내년 상반기에 맞춰 이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 뒤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심 내 휴식공간이 부족한 것을 고려,'차 없는 거리'를 하천이 흐르는'양산의 청계천'으로 만들어 명물 거리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2차선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 경남은행에서 터미널 구간 아래 복개된 소하천을 복원해 앞으로 양산천, 종합운동장, 계원사 등산로, 신기산성, 다방천을 잇는 생태축으로 활용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이 이전하게 되면 이 구간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며 "도로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토지 보상 등이 없어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 상인들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함께 진행된다면 새로운 양산의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터미널이 이전되는 시점에 맞춰 주변 상인을 포함한 일반 시민, 시의회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본격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성과에 따라 경남은행에서 천일고속 정류장까지 390m 구간을 2단계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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