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에서 가장 바쁘게 기계가 작동되어야 하는 오전 11시경, 상북면 소재 (주)두현분말야금(대표 권영현)에서는 기계 작동소리 대신 즐거운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지난 3일 (주)두현은 사원 가족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국화꽃 향기 가득한 사내에서 마을경로잔치를 펼쳤다.클린사업장으로 선정돼 쾌적한 사업장으로 본지에 보도되기도 했던 (주)두현은 이 잔치를 위해 한해 동안 정성껏 국화를 가꿔 사업장 곳곳에 전시해 뒀으며,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금요일 점심시간 때 이 같은 잔치를 마련했다고 한다. 권영현 대표는 "기업은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경영하기보다는 지역발전과 복지를 위한 역할도 해야 한다"며 "올해가 첫 번째 잔치로 앞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한마당 축제를 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두현은 자동차부품이나 기계부품 등 각종 부품을 분말야금을 이용해 대량생산하는 부품제조회사로 중국제품에 비해 기술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수출 계약 실적이 우수한 양산지역 유명 중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