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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아리탐방]풍물로 조상의 얼을 잇는다!..
사회

[동아리탐방]풍물로 조상의 얼을 잇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10 00:00 수정 2006.11.10 00:00
양산제일고 - 전통예술부 '두름손'

제일고(교장 신수균)에는 양산 곳곳에 축제가 열릴 때마다 분주한 동아리가 있다.

바로 13년 전통의 풍물을 자랑하는 '두름손'(부장 심수지)이 그 주인공으로 시민들과 학생들이 바라는 곳이면 어디든 신명나는 우리의 악기를 들고 달려가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옛것이 잊혀 가는 21세기에 조상의 얼을 잇겠다'는 두름손을 만나본다.
 
"두름손은 손에 두루두루 재능이 많다는 뜻이에요. 이름에 걸맞게 사물놀이로는 지역에 정평이 나있어요. 양산뿐만 아니라 인근 부산에서도 축제 참가 제의가 들어오고 있답니다"

부원들의 말처럼 23명으로 이뤄진 두름손은 각종 시 행사와 마을 축제, 학교 행사에서 흥을 돋우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삽량문화축전에서는 신명나는 거리퍼레이드로 축전의 막을 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주말마다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요. 흥겨운 우리 가락에 몸과 정신을 내맡기고 심취되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점점 흥이 나면서 부원들과 화합의 절정을 이룰 때 느낌은 최고죠"

"처음 입부해 장단을 외울 때 많이 힘들었고 주말 연습으로 개인적인 시간이 별로 없어 힘들 때가 많아요. 하지만 친구들과 주민들이 우리를 찾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줄 때면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뻐요"

공연을 통해 짜릿한 기쁨을 맛본다는 그들은 짧은 시간에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울 때도 많고 춥고 더운 날씨에 힘들 때도 있지만 함께 하는 부원들과 담당선생님의 응원이 있기에 용기를 얻는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다.

"부원들이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고 든든한 후원자인 졸업한 선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담당 선생님이신 유지현 선생님~! 항상 저희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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