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초 아이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약속이 있다. ‘1인 1운동 특기 갖기’, ‘1년 동안 한 가지 이상 상 받기’, ‘1천m 4분대에 달리기’, ‘한자 5급 따기’ 등 4가지 목표를 졸업하기 전까지 이루자는 약속, 이른바 ‘1ㆍ1ㆍ4ㆍ5 목표달성’이다. ‘1ㆍ1ㆍ4ㆍ5 목표달성’은 아이들이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평산초가 올해 새롭게 만든 중점과제이다. 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평산초의 교육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운동특기, 아이들의 재산첫 번째 목표 ‘1인 1운동 특기 갖기’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현효 교장은 “조기교육의 중요성은 새삼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잘 알고 있어요.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교 때 한번 경험해 본 운동은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분명 자신의 몸에 배여 있게 됩니다. 엘리트 체육인으로 성장하지 않더라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운동 한 가지가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재산이 될 것입니다”라며 아이들이 한 가지 운동 특기를 가져야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때문인지 평산초에서는 아이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탁구, 줄넘기, 투포환, 도움닫기멀리뛰기 등 운동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경남도지정 체육활성화 우수학교로 선정, 체육기구 설치와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금을 지원받게 되어 아이들이 운동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대회참가 경험 많이 가져야두 번째 목표인 ‘1년 동안 한 가지 이상 상 받기’는 아이들이 자신의 특기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많은 대회 경험을 통해 적극적인 태도를 기르기 위해 목표로 둔 것이다. 얼마 전 6학년 조수영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가 된 제1회 경남학생사이버독후감대회도 노력이나 시간이 조금 들더라도 다양한 대회에 적극 참가시킴으로서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한 사례이다. 대회에 참가하고 무대에 서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감흥으로 남게 되는지를 잘 알기에 앞으로도 대외적인 대회뿐만 아니라 자체 교내대회도 많이 열 것이라고 한다. 최적의 운동장 환경세 번째 목표인 ‘1천m 4분대에 달리기’는 기초체력향상과 아파트 건물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의 아이들에게 가장 부족한 지구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현재 4분대에 육박한 아이들은 손꼽을 정도이지만 졸업 때까지 꾸준히 노력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아이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특히 평산초 운동장은 양산 초·중·고 가운데 면적이 가장 커 부러움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레탄으로 트랙을 설치해 달리기 연습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운동장은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항상 열려있어 지역 체육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한자에 매료마지막 ‘한자 5급 따기’ 목표는 평산초 1교 1특색 과제인 생활 한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게 한다. 한자는 중학교 정규과목으로 5급 자격증을 가지게 되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중학교 한자를 좀 더 쉽게 배워 학업성취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평산초 대부분의 아이들이 현재 8급에서 6급까지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졸업 때까지는 5급 자격증을 가진다는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 평산초 교사 스스로도 사자성어를 배우며 한자 익히기에 열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명심보감 알기 경시대회’도 해마다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