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학교탐방-평산초]아이들을 위해 ‘경험의 문’을 열자..
사회

[학교탐방-평산초]아이들을 위해 ‘경험의 문’을 열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10 00:00 수정 2006.11.10 00:00
구현효 교장 인터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운동을 해 본 경험, 대회에 참가해 본 경험, 목표를 이룬 경험, 칭찬을 받아 본 경험 등이 자라는 꿈나무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기만의 재산으로 남지요. 다양한 경험의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 이것이 바로 평산초등학교가 추구하는 교육목표입니다”

‘1·1·4·5 목표’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구현효 교장은 이 같은 남다른 교육철학으로 평산초를 책임지고 있다.

40여년 간 고집스럽게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구 교장은 지난 2004년 평산초 교감으로 부임해 1년 6개월 만에 교장으로 승진했기에 평산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한다.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교직원들에게 강조한 것이 수처작주(隨處作主)로, 바로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되자’는 것에요.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 교장은 올바른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녀들에게 ‘이것을 해라’고 시키는 부모가 아닌 먼저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부모가 되었으면 해요. 그래서 한자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부모들도 한자를 배우고 익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매년 학부모 한자경시대회도 개최하는 것입니다”

구 교장은 뿐만 아니라 학교는 아이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역민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쉬운 것은 지역민들이 운동장에서 가벼운 조깅을 한 후 잠시 앉아 쉴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지역민들을 위해서 노후화된 스탠드와 덮개 등을 교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