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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겨울철 불청객 조류독감주의보..
사회

겨울철 불청객 조류독감주의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17 00:00 수정 2006.11.17 00:00
시,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마련

‘철새가 날아오면 걱정부터 앞선다’

본격적인 철새 이동기를 맞아 전국 최대 산란계 사육지역인 양산 양계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04년 조류인플루엔자로 180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고, 100억원이 넘는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양계농가는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소식이 들리면서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방역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시 역시 남하기를 맞은 철새 이동 시기를 대비해 내년 2월말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시는 공수의와 방역담당요원, 공무원들로 구성된 9개 가축질병예찰반을 편성해 조류 사육농가 예찰에 나서는 한편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가축 밀집지역 및 조류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을 사육하는 닭,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혈청검사도 할 계획이며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상황을 살펴본 뒤 까치, 까마귀 등 기타 조류에 대한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서 스스로 주1회 이상 소독을 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면서도 “축산농가 스스로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것 외에 질병이 의심되면 방역담당부서로 신고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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