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장애인들의 열정을 한자리에 모은 제9회 복지증진대회·한마음축제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시가 주관하고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창국)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각 읍면동 분회의 지체장애인들과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800여명이 모여 함께 자립과 재활의지를 다지며 성황리에 진행됐다.식전행사로 국악청 예술단의 난타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북돋았으며, 1부 행사에서는 개회선언과 각종 시상과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이날 장애극복상은 서계남, 고순자, 공은선, 송성락씨가 수상했으며, 장애인도우미상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은 신인환, 김원수씨가 수상했다. 또한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김수철씨가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장상을 받았으며, 장애인 후원회원인 황해린, 이동수씨가 경남자체장애인협회장의 감사패를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분회별 팔씨름과 남·여 혼성 피구대회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팔씨름 대회에서 우승한 김귀원(33.중앙동)씨는 “팔씨름에 이겨 기쁘고 장애인들이 모두 함께 모여 즐겁다. 이같은 행사가 앞으로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부 행사는 초청가수 김효원, 심명순씨의 공연과 국악청 예술단의 가야금 병창을 시작으로 장애인들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이 열려 모든 이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며, 마지막 행사로는 청백전 모래주머니 던지기가 이어져 화합의 장을 이끌었다.
김창국(60) 지회장은 “우리 장애인들이 유익하고 즐겁게 즐기는 날이 되어 기쁘고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화합과 단합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