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출근시간과 학생들의 등교시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매일 아침 2시간씩 신호기 조작과 수신호 등을 통해 차량 교통정리 활동을 펼친다. 특히 상습정체구간으로 악명이 높은 국도 7호선(웅상도서관~서창입구)에서 모범운전자회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신호등이 짧은 간격으로 설치돼 있어 회원들이 연동으로 신호를 조작해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부산 TBN교통방송국에 교통통신원으로 가입해 차량정체상황을 수시로 알려주는 것은 물론 각종 사고, 화재, 공사 등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도 한다. 현재 모범운전자회에는 18명의 회원들이 교통통신원 활동을 하고 있다. 야간방범활동, 불우이웃돕기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교통정리활동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안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주 3인 1개조를 편성, 학교 주변 우범지역과 청소년 유해업소 등을 순찰하며 청소년들의 바른 행동을 유도하는 야간방범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무료 수송활동을 돕는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0일에는 홀로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께 삶의 활력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모범운전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들이’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은 37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양산대 민속옹기박물관을 견학하고 온천을 다녀오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도 매주 제일한의원과 함께 오지마을 침 무료 봉사에 참여해 인력과 차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명절이나 수능, 여름휴가철 등 각종 기념일과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가해 차량질서 유지와 교통안내에 힘을 쏟고 있다. 솔선수범하는 모범운전자회 모범운전자회는 이름 그대로 ‘모범’이 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지도부장의 지도 아래 교통법규와 규율 등에 대한 교양교육을 매월 1회씩 실시하고 있다. 또 매 분기마다 검열점호를 통해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장동렬 지도부장은 “일부 택시나 버스가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지만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은 솔선수범해 교통신호를 지키는 등 안전운전을 위한 노력에 힘 쏟고 있다”며 “모범운전자회는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7년의 역사를 가진 모범운전자회(사)경상남도 모범운전자회 양산지회(이하 모범운전자회)는 지난 1998년 9월 경찰청으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았다. 하지만 모범운전자회는 그 보다 훨씬 앞선 1969년 11월 4일 창설돼 3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단체다.경남 모범운전자회 양산분회로 창설 당시 5명의 회원이 전부였지만 1995년 양산종합운동장 내 사무실 개소, 1996년 양산 모범운전자회 환경감시단 구성, 1997년 TBN교통방송 양산 지역방송실 개소, 1998년 청소년 선도 자원봉사대 구성, 112무선 봉사대 발족 등을 거치면서 현재에는 제13대 회장인 양원모 회장과 8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모범운전자회는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증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 교통경찰 업무보조와 교통질서 계도, 교통문제와 관련된 제반사항의 수집과 건의 등의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교통질서를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불우이웃 돕기, 청소년 선도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1997년 양산경찰서장 표창, 1998년 국회의원 표창, 1999년 경남도지사 표창, 2005년 양산시장 표창을 받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