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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따뜻한 격려 한마디에 보람을 느낍니다”..
사회

“따뜻한 격려 한마디에 보람을 느낍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17 00:00 수정 2006.11.17 00:00

“우리의 노력으로 교통소통이 원활해지고 모두가 즐겁게 운전할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만족이죠. 우리 회원들 모두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경남모범운전자연합회 양산지회 양원모(47) 회장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누군가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하는 봉사활동은 아니지만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추운 날씨에 수고한다’라는 격려를 들으면 더욱 힘이 납니다”

하지만 안내를 따라주지 않거나 간혹 욕설을 내뱉는 사람을 만날 때면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3월 20일 제13대 회장에 취임한 양 회장은 회장이 된 이후 한 가지 어려움에 부딪혔다. 바로 신입회원 확보가 어렵다는 것.

“현재 80여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신입회원은 좀처럼 모으기가 힘듭니다. 모범운전자회 활동을 한다고 해서 별다른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보수도 없고 시간만 뺏기는 셈이죠”  

그도 그럴 것이 요즘처럼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선뜻 봉사활동에 나설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다. 더구나 시간이 바로 수입과 직결되는 택시기사의 경우는 더 힘들다. 그래서 회원들에게 양 회장은 늘 고마운 마음이다. 

“어렵겠지만 앞으로 회원확보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회원이 더 늘어나야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으니까요”

양 회장은 회원이 더 모여 여력이 되면 꾸준히 하고 있는 활동 외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위를 둘러보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양 회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회원들의 안내를 잘 따라 줄 것과 운전자들이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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