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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재추진..
사회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재추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17 00:00 수정 2006.11.17 00:00
국ㆍ도비 확보 후 사업 시행 조건 승인 사업성, 운영방안 논란 속 재추진

지난해 8월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도 사업 경제성, 예산 조달 방안 등을 놓고 시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한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사업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04년 농축산물 수입개방과 FTA 체결 등 급변하는 유통체계에 대응하고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고품질 저가 농산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양산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에 조성된 시장용지를 매입해 오는 2010년까지 부지 8만4천501㎡, 건물 2만8천99㎡ 규모의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두 88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국비 30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380여억원을 조달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는 지난 2004년 8월 토지공사와 부지가격을 조성원가에 매입한다는 협의를 마쳤고 같은 해 11월 행정자치부 투ㆍ융자 심의를 거친 뒤 지난해 8월 한국농촌경제원으로부터 타당성 조사 용역까지 마친 상태.

하지만 당시 제3대 시의회는 예산조달방안이 명확하지 않고 농산물유통센터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인근 지역인 부산 엄궁동, 학장동, 울산시 삼산동, 김해 장유면에 농산물유통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사업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것을 이유로 사업을 보류시켜 왔다.

하지만 시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예정부지가 현재 700만원을 웃도는 분양가가 아닌 조성원가인 200여만원선에서 토지공사와 매입키로 해 부지 매입에서부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운영에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남해고속도로와 김해공항이 인접해 부산 지역 '중간물류유통지'로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가지고 이익을 남길 수 있다며 재추진에 나섰다.

지난 14일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 사업을 위한 의원협의회에서 시는 새로 구성된 제4대 시의회(의장 김일권) 의원들에게 이 같은 사업의 필요성을 이정균 부시장이 직접 설명하는 등 사업추진의지를 보였다. 결국 시의회가 우려해온  국ㆍ도비 확보가 이루어지는 시점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동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는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오는 12월 정례회에 공유재산 승인을 얻은 후 토지를 매입하기 위한 계약금 65억원을 2007년 당초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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