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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꿈틀 홈피,우리 손으로 만들 거예요"..
사회

"꿈틀 홈피,우리 손으로 만들 거예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17 00:00 수정 2006.11.17 00:00
시 전산정보과,꿈틀 대상 정보화 교육

시 전산정보과는 '저소득층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시책사업'으로 매주 금요일 7시부터 9시까지 지역내 저소득층 청소년의 보금자리인 '꿈틀 공부방'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해 실시되었다가 사실상 참여인원이 줄어 수업이 지속되지 못했다. 때마침 꿈틀에서 정보화 교육에 대해 요청 해왔고 시 전산정보과는 흔쾌히 전산교육장 문을 꿈틀 공부방 아이들에게 활짝 열어 주었다. 하지만 학생이다 보니 7시 이후에만 교육이 가능하다. 따라서 매주 금요일 전산교육장은 7시부터 9시까지 오로지 꿈틀 아이들을 위한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 다른 정보화 교육과는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해 3개월 과정으로 꿈틀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프로그램은 '포토샵'으로, 최종 목표는 '꿈틀 공부방 홈페이지 만들기'라고 한다. 3개월 과정을 마친 후에는 수료증도 발급할 예정으로 아이들에게는 값진 기회가 되고 있다.

전산정보과 서은영 씨는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기본이 포토샵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며"성인이 아닌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프로그램 관련 지식만 가진 강사가 아닌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방과후교육 강사를 위촉해 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보화교육을 통해 기술을 익힌 아이들 손에 꿈틀 홈페이지가 꼭 탄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꿈틀 조은주 교사는 "평소 공부방 컴퓨터가 부족해 아이들에게 정보화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며 "이 수업을 위해 매주 전산정보과의 교육담당자도 남아 아이들 교육을 돕고 있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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