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2조4천806억원을 지역발전을 위한 역점시책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시 중기지방재정심의회는 용당·산막지방산업단지 조성, 국도 35호선 및 국도7호선 우회도로 신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및 1호선 연장건설, 유산밸리 조성,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조성, 차세대 기계부품 클러스터 혁신센터 건립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2006~2010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전체 세입규모는 연평균 4천96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재정운영에 있어 전시성·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중기지방재정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여 내실있는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 5년간 일반회계 투자계획에 따라 일반공공행정분야(860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1천337억원), 교육분야(169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1천500억원), 환경보호분야(1천683억원), 사회복지분야(353억원), 보건분야(167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2천312억원), 산업·중소기업분야(460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5천92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2천139억원) 등 11개 분야로 나누어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도로 개설과 교통 시설물, 대중교통 확충 등에 필요한 수송 및 교통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부족한 사업비를 충당할 지방채 발행계획을 살펴보면 2010년까지 1천274억원이 발행되며 중장기 재정전망에 따라 건정재정 운용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07년 당초예산을 올해보다 22.5% 증액한 4천464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올해 당초예산 3천644억원에서 820억원 증액한 규모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필수 현안사업과 복지증진 및 체육지원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내년 주요사업으로는 ▶영대교 재가설,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555억원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하수도 준설, 낙동강 둔치개발사업 등 831억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149억원 ▶시도 및 농어촌도로 개설 등 107억원 ▶제2청사 부지 및 건물 매입 72억원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65억원 ▶웅상문화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 시립도서관 건립 64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및 장학재단 출연금 27억원 등이다.시는 내달 1일 열리는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당초예산 편성안을 상정하고 오근섭 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