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물금고등학교(교장 배병윤)가 내년부터 물금고등학교로 학교 이름이 바뀌게 된다.지난 3월 1일 개교한 양산물금고는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해 있어 개교 때부터 교명 변경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잇따랐다. 학교 측이 지난 9월 학생 277명과 학부모 244명,교직원 22명을 대상으로 교명 변경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541명의 88.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교명 변경 사유는 '물금'이란 지명이 전국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긴 현재 교명을 간소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과 물금에 처음 생긴 학교로 교명 변경을 통해 오랜 역사를 지닌 물금을 대표하는 학교가 되겠다는 등 다양한 이유가 제시됐다. 이에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학교운영위원회의 발의를 거쳐 도교육청에 교명 변경 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학교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여러 의견을 모은 변경신청 사유를 인정받아 도 교육청의 변경 승인을 받았다"며 "학기 중이라서 당장 변경되는 것은 아니나 내년 신입생부터는 물금고로 입학하게 된다"며 "물금의 중심학교가 되어 우수학생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